금융감독원이 은행 경영실태평가서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평가 비중을 강화할 방침이다.
4일 금감원은 '은행부문 주요 감독·검사 현안'을 발표하면서, 금융권가 협의 후 경영실태 평가 시 은행 지배구조와 내부통제 적정성에 대한 평가를 내년부터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은행의 재무상태나 자산건전성을 경영실태평가를 통해 감독하는데, 이중 지배구조와 내부통제는 전체 실태 평가 중 15%만 차지하는 경영관리 부문서도 하위 항목으로 평가된다.
금감원 측은 "최근 중요성이 확대된 은행 지배구조와 내부통제에 대한 평가 비중이 너무 낮다는 지적 제기됐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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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금감원은 경영관리 평가 시 은행 지배구조 평가항목을 현재 4개서 6개로 늘리고, 이사회 구성 및 운영, 사외이사 선임 절차, 경영 승계 절차 등에 관한 세부 체크리스트를 마련해 평가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내부통제 관련 평가항목을 주요 기능별로 정비해 평가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