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가 개발 및 사업 부문 경영효율화와 함께 신작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는 박성민 리스크관리실장이 대표로 취임한 이후 행보다. 향후 이 같은 결정이 신작 흥행과 기업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가 관전 포인트다.
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새 대표 선임 이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8년 8월 넥스트플로어가 라인의 자회사를 흡수합병해 탄생한 게임사다.
이 회사는 넥스트플로어 설립자인 김민규 전 대표가 이끌었지만, 최근 박성민 리스크관리실장이 대표로 취임해 변화의 물꼬를 텄다. 김민규 전 대표는 CPO(최고 개발 책임자)로 내부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한다.
특히 라인게임즈는 최근 박성민 대표를 중심으로 경영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본사를 비롯해 개발 자회사 개편이 신호탄이었다. 본사의 경우 200여명 직원 중 약 10%를 줄였고, 자회사 제로게임즈는 정리 수순에 돌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악화된 실적을 개선하고, 신작에 초점을 맞춘 개발 및 사업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되고 있다.
라인게임즈는 올해 출시를 목표로 한 신작과 함께 차기작 개발에도 팔을 걷어 붙인다는 계획이다. 신작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지 지켜봐야하는 이유다.
이 회사는 올해 콘솔 기대작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PC 루트슈터 게임 '퀀텀나이츠'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진승호 디렉터의 메가폰을 잡은 콘솔 게임 '프로젝트 하우스홀드'와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출신 혈라의 신작 '프로젝트 블러드'를 준비 중에 있다.
관련기사
- 라인게임즈 언디셈버, 새 시즌 모드 4월에 추가2023.03.26
- 라인게임즈 '대항해시대 오리진', 글로벌 서비스 시작2023.03.07
- 라인게임즈, 박성민 신임 대표 선임2023.02.28
- 중견게임사, 연내 IPO 시동 건다2023.01.06
여기에 최근 개발로 복귀한 김민규 CPO를 중심으로 총 5종 이상의 차기작 라인업을 갖출 방침이다.
이에 대해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는)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기 위한 부득이한 결정으로 이해해달라"며 "경영효율화와 자체개발력 강화를 통해 라인게임즈 다운 경쟁력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 IPO는 최적의 시점에 진행해 나가기 위해 차질없이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