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비게이밍그룹 "콘솔게임 개발과 퍼블리셔 인수 준비 중"

'스포츠워싱' 논란에 반박..."경영진에 성소수자-유대인 포함할 것"

디지털경제입력 :2023/04/04 08:50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자국 게임 산업에 380억 달러(약 49조7천42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국부펀드(PIF)를 통해 닌텐도 지분을 8.26%까지 늘렸으며 , EA와 테이크투 주식도 수백만 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넥슨과 엔씨소프트 등 한국 게임사를 대상으로 투자를 단행하기도 했다.

PIF 자회사인 새비게이밍그룹의 브라이언 워드 CEO는 "투자한 기업들과 함께 퍼블리싱에 협력하고, e스포츠 사업을 운영하거나, 새로운 IP를 함께 개발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사우디 국부펀드 자회사 새비게이밍그룹 로고.

아울러 모바일게임을 먼저 개발하고 추후에는 콘솔게임 개발도 진행할 것이며 여전히 퍼블리셔 인수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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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브라이원 워드 CEO는 동성애 차별, 여성 인권 탄압 등에 대한 오명을 씻기 위한 수단으로 e스포츠 산업을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스포츠 워싱' 논란에도 반박했다.

그는 "우리 경영진에는 성소수자 커뮤니티 구성원과 여성이 포함되어 있다"며 "사우디아라비아의 게임 스튜디오를 이끌 경영진으로 성소수자나 유대인을 반드시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