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2 울트라, GOS 논란에도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려

작년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전년 대비 6% 감소

홈&모바일입력 :2023/04/03 13:37    수정: 2023/04/03 13:51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22 울트라 5G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주력 모델 판매 부진으로 전년대비 6% 감소했다고 밝히며,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 모델 상위 10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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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상위 10개 모델의 총 점유율은 전년 대비 7%p 감소하면서 46%를 기록했다. 그중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갤럭시S22 울트라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G.O.S 사태로 인해 초반 판매 모멘텀은 빠르게 꺾였지만, 점차 기존 갤럭시 노트 수요를 흡수한 것과 더불어 프로모션 및 가격할인을 통해 판매량 감소를 최소화한 것이 유효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핵심 모델인 갤럭시Z플립4는 전작 대비 큰 차별성을 찾지 못했고, 중저가 라인 중심으로 수요가 위축되며 삼성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 감소했다. 반면 애플의 판매량은 신모델인 아이폰14 시리즈가 중국 정저우 폭스콘 공장 봉쇄 사태로 인해 공급상 차질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에 근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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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신경환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애플은 아이폰 14 프로와 프로 맥스의 비교적 높은 수요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시장 점유율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삼성은 갤럭시S23 시리즈가 초반 견조한 판매를 보이고 있으나, 중저가 스마트폰은 여전히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2023년 상반기까지는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수요가 위축되면서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대비 늘어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