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42만대 이상 차량을 인도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 1~3월 총생산량은 44만808대, 판매량은 42만2천875대로 집계됐다. 1분기 인도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31만48대 대비 36% 늘어났으며, 작년 4분기(40만5천278대)와 비교했을 때 4%가량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1분기 인도량은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인 43만2천대를 2% 하회했다. 모델S와 X 차량 인도량은 1만695대로 전체 2% 비중을 차지했으며, 모델3 세단과 모델Y 크로스오버 차량은 41만2천180대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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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준 모델S와 X 차량 생산량은 1만9천437대, 모델3와 Y 차량의 경우 42만1천371대를 생산한 것으로 책정됐다. 작년 말 판매를 시작한 전기 트럭 ‘세미’의 경우, 생산·판매량 모두 공개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해 불거진 수요 부진을 해결하기 위한 타개책으로, 올 초부터 미국과 유럽, 중국 등 시장에서 주요 차량 가격을 인하해 판매하고 있다. 테슬라 1분기 실적은 19일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