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야놀자 영업이익이 인터파크 인수, 클라우드 부문 투자 등으로 1년새 90% 가까이 급감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83% 늘어난 6천45억원, 영업이익이 89.3% 감소한 6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작년 매출은 야놀자 플랫폼 영업수익 증대와 야놀자클라우드 부문 성장 가시화 등에 따라 성장세를 이어갔다. 무형자산 상각, 스톡옵션 비용 등을 제외한 상각전영업이익은 473억 원으로 책정됐다.
다만,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 이상 줄었는데, 이는 클라우드 등 포트폴리오 강화와 인터파크를 사들인 데 따른 비용 증대 때문이다. 작년 야놀자 영업비용은 5천984억원으로, 재작년보다 120%가량 늘어났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3천644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성장했으며, 야놀자클라우드의 경우 클라우스 솔루션과 채널링 매출 확대, 그리고 자회사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전년 대비 225% 늘어난 1천95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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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의 경우, 작년 상반기까지 팬데믹 영향으로 투어 부문 매출 회복이 지연됐으나, 하반기부터 ‘리오프닝’에 따른 항공 매출 일부 회복과 엔터테인먼트 수익 증가로 작년 연간 매출이 1천371억원으로 책정됐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고금리 등 급변하는 대외 환경 속에서도 국내 숙박의 안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해외 여행, 레저 부문 등 사업 다각화를 통한 양적, 질적 성장을 동시에 달성했다”며 “국내 1위 여행 플랫폼을 넘어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 성과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