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빙 AI챗봇 광고 추가...수익화 실현하나?

사용자 경험 해치지 않고 퍼블리셔 수익 높이는 방안 고려

컴퓨팅입력 :2023/03/30 10:58

검색엔진 빙의 AI 챗봇에 광고가 적용될 예정이다. 광고를 통해 수익성이 확인될 경우 인공지능(AI) 발전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30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MS) 유수프 메흐디 부사장은 "AI 챗봇에 광고를 배치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챗봇으로 달라진 검색환경에서 사용자 트래픽을 늘림과 동시에 사용자에게 필요한 광고를 매칭해 퍼블리셔의 수익을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 AI 챗봇에 추가될 광고 예시(이미지=마이로소프트)

빙AI 챗봇에서 제공되는 검색 결과에 직접 표시되지 않고 각주나 추가보기 형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챗봇이 검색한 결과에 작게 표시되는 광고 창에 마우스 버튼을 올리면 추가 정보나 링크가 표시되는 방식이다. 과도한 노출로 사용자 경험을 낮추거나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함이다.

이 밖에도 사용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맞춤형 광고를 제공하고 광고주의 참여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7천500개 이상의 마이크로소프트 스타트 파트너 브랜드 등과 추가 기능을 고안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선 광고나 파트너십을 추가할 경우 사용자 편의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정확한 기업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보고 싶은 영화나 공연을 검색하면 관련 예매 링크로 연결하거나 여행이나 출장을 위한 준비도 AI챗봇을 통해 한 번에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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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광고 비중이 과도해질 경우 검색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다.

유수프 메흐디 부사장은 “광고 기능은 아직 미리보기 단계로 표시되는 방식이나 기능에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며 “여전히 광고 경험의 개선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추후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