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천600억원을 투자해 기존 점포를 재단장하고 신규 매장도 출점시키겠다."
김현종 현대백화점 대표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강동구 인재개발원 4층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제2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프라인 경쟁 우위를 위해 압구정본점과 판교점 등을 재단장 하기로 결정했다"면서 "그 성공의 예로 '더현대 서울'이 자리잡고 있어, 나머지 점포들도 맞춤형 전략을 세워 올해는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2027년 부산 에코델타시티에 프리미엄 아울렛을 출점하고 광주에 미래형 복합몰인 '더현대 광주'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더현대광주의 경우 사업계획서를 제출했고, 시행사에서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회사는 안전 보건 대책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발생한 대전 아울렛 화재와 관련한 안전 보건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면서 "안전 전담 인원을 추가 배치하고 내부 시스템도 엄격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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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 부문 실적에 대해서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여행 수요 증가로 실적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주총에서 현대백화점은 화장품 제조·도소매업과 여행업 정관 추가 건을 포함한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이사 선임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 안건을 올렸으며 모두 통과됐다. 이에 정지영 현대백화점 영업본부장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는 채규하 전 공정거래위원회 사무처장이 신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