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몫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후보로 최민희 전 의원이 선정된 것에 대해 추천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최 전 의원에 대한 추천 절차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에 이제봉 교수를 추천한 것을 민주당이 부결시킨 것을 두고 최 전 의원의 방통위원 추천도 철회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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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뼛속부터 편파적인 인사를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심의하는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한 건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과 옹호의 대가로밖에 볼 수 없다”며 “국민들은 언론노조와 민언련 등 특정 세력에 장악된 방송 환경에 큰 불신과 불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 전 의원은) 무엇보다 국회의원 재임 중 방송에 부당한 압력을 가하고 2020년 한국정보산업연합회 상근부회장으로 약 1억7천만원의 연봉을 받으며 근무 시간에 직무와 무관한 방송에 출연해 민주당을 옹호하기도 했다”고 부적절 인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