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듀스 멤버 고(故)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의 OTT 방영 가능성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OSEN은 '그알' 등 SBS의 대표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연출한 배정훈 PD가 그알을 함께했던 작가와 함께 OTT 플랫폼에서 김성재 콘텐츠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3회 분량으로 기획됐으나 아직 어떤 OTT 플랫폼에서 방영할 것인지
배 PD는 23일 조선닷컴에 "'나는 신이다' 가처분 취하를 보면서 희망을 봤다"며 "그 사건을 함께 취재한 그알 작가와 '꼭 하자'는 연락을 나눴다. 촬영은 다 해놨으니 OTT 문법에 맞게 편집하면 된다. 꼭 하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그알 측은 고 김성재 사망 사건과 관련한 방송을 두 차례 시도했으나 김성재 사망 당시 여자친구로 알려진 A씨가 해당 방송이 본인의 명예 등 인격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는 취지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국 방영이 불발된 바 있다.
김성재 편 방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누리꾼들은 "너무 보고 싶다", "기다렸다. 꼭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며 반가움을 드러내고 있다.
누리꾼들은 특히 지난 2020년 그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콘텐츠에서 배 PD가 "한 가지 반가운 것은 가처분을 두 번 겪으면서 취재가 더 탄탄해지고 있다"고 말했던 것을 재조명하며 오히려 더 보완된 방송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환호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종교단체 '아가동산' 측은 넷플릭스코리아를 상대로 낸 '나는 신이다' 방송 중단 가처분 신청을 취하했다. 넷플릭스코리아는 방영권을 가진 넷플릭스월드와이드(미국)와 달리 구독 계약 주체일 뿐 방영권 주체가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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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JMS 측도 지난달 17일 '나는 신이다'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일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넷플릭스는 예정대로 '나는 신이다'를 공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