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 코두리, 인텔 떠나 생성형 AI 스타트업 차린다

인텔, 3개월간 공석이던 IFS 새 수장으로 스튜어트 펜 임명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3/22 10:23

2017년 인텔에 합류했던 라자 코두리가 인텔을 떠나 생성형 AI를 만드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한다. 팻 겔싱어 인텔 CEO가 21일(미국 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라자 코두리는 애플과 AMD를 두루 거친 그래픽 전문가로 2017년 11월 인텔에 합류해 노트북부터 서버까지 커버할 수 있는 그래픽 구조인 Xe 아키텍처 개발에 나섰다.

라자 코두리는 지난 해 1월 가속 컴퓨팅 시스템·그래픽 그룹(AXG) 수장에 등극했지만 지난 해 말 인텔이 AXG를 폐지하고 기존 인력들을 재배치했다.

라자 코두리 인텔 수석부사장. (사진=SAFE 포럼 캡처)

이후 인텔 전체의 CPU와 그래픽칩셋, AI 등 개발 전략을 담당하는 수석 아키텍트로 이동했다.

팻 겔싱어는 "라자 코두리는 지난 해 3개 새 고성능 그래픽 제품을 출시하는 데 기여했으며 게임과 미디어,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에서 성공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라자 코두리 역시 "지난 5년간 많은 것을 배우게 해 준 인텔과 팻 겔싱어에 감사하며  소프트웨어 스타트업을 통해 내 삶의 새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라자 코두리는 이달 말까지 인텔에서 근무한다. 기존 그래픽 관련 인력들은 제프 맥베이 인텔 AXG그룹 임시 총괄 지휘 아래 근무한다.

스튜어트 판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대표. (사진=인텔)

인텔은 또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담당할 새로운 책임자로 스튜어트 판을 임명했다. 전임자인 란디르 타쿠르는 지난 해 11월 말 인텔을 떠났다.

스튜어트 판은 1981년 인텔에 입사해 2014년까지 인텔 프로세서 판매 등을 담당해 왔다. 이후 HP를 거쳐 2021년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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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이후에는 현재까지 인텔의 수석 비즈니스 전환 책임자를 맡았다. 파운드리 업계에서 일한 경험은 없지만 공급망 관리, 자원 분배 등에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팻 겔싱어는 "스튜어트 판은 투자 전략과 공급망 관리, 내부·외부 생산 기획 등에 경험을 갖춘 전문가로서 IFS의 장기적인 성장을 가속할 이상적인 리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