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그림을 자동으로 그려주는 AI(인공지능) 서비스까지 빙 검색에 붙였다.
MS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AI 프로그램 ‘달리’(DALL-E)를 빙 검색과 엣지 브라우저 사이드바에 적용한 ‘빙 이미지 크레에이터’(Bing Image Creator) 프리뷰를 출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제 빙 검색엔진에서 채팅으로 이동한 다음 챗봇에 이를 원하는 그림을 설명하면 된다. 예를 들어 거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싶다면 챗봇에 몇 가지 아이디어를 그려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MS는 해당 서비스의 오용을 막기 위해 잠재적으로 유해한 이미지가 프롬프트(명령어)에 의해 생성될 수 있음을 감지하면 이를 차단하고 사용자에 경고한다고 밝혔다. 또한,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만든 그림은 왼쪽 하단에 빙 워터마크를 표시해 AI로 만들었다는 것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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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 이미지 크레에이터는 빙 데스크톱, 모바일 사용자가 프리뷰 또는 전용 사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엣지 사용자도 접근할 수 있다. 현재 영어만 지원되지만 향후 더 많은 언어가 추가될 예정이다.
같은 날 구글은 지난달 예고한 AI 챗봇 바드를 미국과 영국에서 일부 이용자 대상으로 출시했다. 구글은 해당 서비스를 출시하며, 그 동안 8만 명의 구글 직원들을 동원해 바드를 테스트하고 보완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