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미국과 영국에 우선 공개한다고 밝혔다.
AI 챗봇 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빙 챗이나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형태로 미국과 영국에 공개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다수 외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바드는 전문 테스터들에게만 공개됐다. 구글은 이를 미국과 영국 사용자에게 확대 적용하겠다는 방침이다. 해당 국가 사용자들은 이날구글 웹사이트에서 이용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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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는 구글 언어 모델 '람다' 기반으로 이뤄졌다. 람다 매개변수는 1천370억개다. 사용자는 질문과 요청을 바드에 대화 형태로 입력하면, 바드는 이에 맞는 답과 요구사항을 제공한다. 구글 측은 바드가 상세한 질문에 대답할 수 있고, 어려운 질문에도 독창적으로 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글은 2월 대화형 AI 바드를 공개하고, 이를 검색엔진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첫 번째 활용으로 AI 챗봇을 택한 셈이다. 구글 잭 크로치크 제품최고책임자는 "바드 챗봇을 향후 다른 나라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