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35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40억9천만원)대비 14.2% 줄어든 규모다.
21일 SK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태원 회장이 수령한 총 보수는 35억원이다. 올해는 별도의 상여를 받지 않았다. 지난해에 10억9천만원의 상여를 챙긴 것과 대비된다.
반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의 지난해 연봉은 전년대비 12.4% 늘었다. 조 의장은 지난해 급여 24억원, 상여 44억5천300만원에 주식매수선택권 행사이익으로 1억6천700만원을 받으며 총 보수 70억2천만원을 챙겼다.
SK는 "SK그룹 거버넌스 체계 강화 및 멤버사 파이낸셜 스토리 진화 방향을 리드해 기업가치 향상 토대 구축에 기여한 점과 SK 이사로서 계량지표 달성 및 그룹 글로벌 존재감 확장과 신사업 관련 멤버사간 시너지 창출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성과급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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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장동현 SK 부회장은 지난해 총 보수로 62억2천만원을, 박성하 SK 사장은 21억7천5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SK 임직원 평균 연봉은 1억1천800만원으로, 2021년(1억700만원)보다 10.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