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온다가 자체 개발한 호텔 숙박관리시스템(PMS)을 해외 시장에 선보인다.
온다는 베트남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엠앤엠 호스피탈리티와 PMS 및 채널매니저(CMS)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해 숙박 시스템 관련 업무 협약(MOU)을 체결해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시스템 개발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엠앤엠 호스피탈리티는 호텔, 레지던스, 빌라 등 다양한 숙박시설의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라이프 스타일 숙박 브랜드 리비의 운영사다. 현재 리비는 다낭, 하노이 등 베트남을 중심으로 숙박시설 운영 및 호스피탈리티 자산 위탁 운영을 전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다의 호텔·리조트용 숙박관리시스템 다이브는 리비 Ha Noi Ham Long, 리비 Da Nang An Thuong, 리비 Da Nang Style, Alyssa Da Nang Hotel 등 4곳에서 기존 PMS를 대체해 운영되고 있다. 리비의 신규 숙소에도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온ㄷ다가 제공한 다이브는 SaaS(Software as a Service) 방식으로 기존 호텔에서 많이 쓰이는 설치형 PMS가 가진 복잡한 사용성, 느린 업데이트, 어려운 사후 관리 등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UI(사용자 인터페이스)와 메뉴 구조로 실제 호텔리어들의 업무 부담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다.
다이브는 PMS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호텔의 요구에 따라 객실관리시스템(RMS), 회원제 기반의 세일즈 관리, 골프 예약관리 등을 조합하여 도입 가능하다. 숙박 판매 네트워크인 온다 허브와 연동돼 국내외 40여개 채널에서 숙소 노출 및 신뢰도 상승, 예약 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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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장점에 힘입어 다이브는 최근 국내 한 프리미엄 회원제 호텔·리조트의 가평, 남해, 제주, 부산 등 전지점에 보급되고 있다.
오현석 온다 대표는 “온다가 만든 다이브 PMS는 온다의 호텔 디지털 전환 사업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이번 솔루션 공급을 비롯 동남아, 중동, 유럽 등 여러 해외 호텔에서 먼저 문의가 오는 등 세계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