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변화 예고...2023년 로드맵 공개

일반 매치 개선, 신규 맵 출시,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등 추가

디지털경제입력 :2023/03/20 10:59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PUBG: 배틀그라운드(PUBG: BATTLEGROUNDS)’의 2023년 주요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고 20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요 개발진이 직접 배틀그라운드의 개발 로드맵을 소개하기 위해 개발자 토크(Dev. Talk)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행사는 올 한 해 동안의 인게임, 아웃게임 및 안티치트 관련 계획을 발표하고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올해 배틀그라운드는 게임 코어 플레이를 유지한 채 모든 요소를 재점검하고 수리 및 개편하여 최종적으로는 장기 서비스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일반 매치 개선부터 신규 맵 등 추가 예고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 매치가 개선된다. 아이템 및 블루존, 차량 스폰을 개선해 전체 플레이 시간을 단축시키고 속도감을 높일 예정이다. 사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스쿼드 플레이를 유지하여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부활 시스템도 추가된다. 또한 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한 전술 장비 개편도 마련됐다.

경쟁전에도 새로운 변화가 적용된다. 기존의 8x8km 사이즈의 맵들이 모두 경쟁전에 적용되며, 일반 매치에서만 만나볼 수 있던 아이템 및 기능들이 추가된다. 이외에도 경쟁전 보상이 강화되고, 이스포츠와 룰셋이 동일하게 변경될 예정이다. 일반 매치와 경쟁전에 적용될 새로운 맵 로테이션 시스템은 다음 달 중 예정돼 있다.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2023년 개발 로드맵 발표.

뿐만 아니라 올해 말에는 신규 맵 ‘네온(가칭)’을 선보인다. 네온은 세련된 빌딩이 즐비한 현대적인 도시부터 전통적인 과거의 향취가 배인 장소까지 만나볼 수 있는 맵이다. 지상, 공중, 수상 등 다양한 교통수단은 물론 네온 맵만을 위한 신규 시스템이 함께 추가될 예정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오래된 전장인 에란겔과 미라마는 올 하반기에 업데이트된다. 해당 맵들의 고유한 컨셉을 유지하면서 대규모 업데이트와 신규 스팟을 추가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튜토리얼 개편 및 모드 서비스를 확장하는 업데이트가 실시한다. 

아케이드 개편, 클랜 시스템 추가 등 아웃게임 업데이트

색다른 게임 모드를 즐기기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아케이드가 개편된다.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아케이드에 포함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모드 플레이를 통해 포인트를 획득하고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보상 시스템을 계획 중에 있다.

많은 이용자가 기다려온 클랜 시스템도 추가된다. 외부에서 활동 중인 클랜이 아웃게임 영역에 추가되며, 이용자의 클랜 태그 및 플레이트가 인게임, PUBG ID 등 중요 영역 곳곳에 노출될 예정이다. 서바이버 패스는 올해 두 번에 걸쳐 개편된다. 많은 이용자가 가벼운 마음으로 패스를 즐길 수 있도록 보상 획득 구조가 변경되고 전반적인 난이도가 조정된다.

성장형 무기 스킨은 올 하반기에 개편된다. 기존 스킨 개선, 무기 특정 부분의 색 변경, 오래전 출시한 성장형 무기 스킨을 복각하여 재출시하는 등 다양한 방향을 고려하고 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스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불법 프로그램 대응에도 적극 나서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강경한 모니터링 및 대응도 이어간다. 

관련기사

우선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불법 프로그램 계정 및 어뷰징 탐지, 배틀그라운드 자체 안티치트 솔루션 ‘자킨토스(Zakynthos)’와의 연동 등 더 넓은 영역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 모델을 개발하여 올 상반기 실행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와 기기의 게임 재진입을 차단하고, 이용자와 파트너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반영하기 위해 소통을 강화해 나간다고 회사 측은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