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3'이 국내외 총 477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17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사가 진행된 사흘 동안 배터리 산업 관계자 및 일반인 6만여명(잠정집계)이 방문했다. 방문객 규모만 따지면 지난 해보다 약 150% 증가했다. 또 해외바이어도 2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시회 기간 동안 '인터배터리 2024' 현장신청을 진행한 결과 총 300여개 기업이 사전 신청을 완료했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20여개 부대행사가 동시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주한미국대사관, 한국광해광업공단, 미국배터리협회, 일본배터리협회 등 유관 기관에서 배터리 광물, 전기차 등 배터리 전후방 산업 세미나를 개최했다.
특히 광해광업공단과 배터리산업협회가 함께 개최한 ‘글로벌 배터리 광물 세미나’에서는 인도네시아, 호주, 캐나다 등 대표 배터리 광물국가에서 연사로 참가해 각 국의 광물 현황과 광물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약 200명의 연구원, 학계 등 배터리 유관 기관과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의 수출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된 ‘코트라 수출상담회’에서는 프랑스, 호주 등에서 국내 기업들과 상담하기 위해 전시장을 방문했다. 코로나 이후 최대 규모인 23개국 65명의 해외바이어가 방한해 80여개 국내 기업들과 1: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 작년 대비 380% 증가된 460여건(7백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다.
이 밖에도 '더 배터리 컨퍼런스'에서는 ‘배터리 연대기’를 주제로 배터리 전주기에 대해 다양한 주제가 발표됐다. 작년 참석자 대비 68% 증가된 860명이 참가해 컨퍼런스 또한 전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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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협회 관계자는 “이번 인터배터리 전시회가 배터리 산업 관계자들에게는 국내외 배터리 기업의 신제품 및 신기술을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배터리산업협회는 코엑스, 코트라와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독일 뮌헨에서 인터배터리 유럽을 개최한다. 해외에서 개최되는 첫 산업 전시회로 국내 배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