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 여성이 20년 동안 보관한 찐 달걀이 루비를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해 누리꾼들이 감탄하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 보도했다.
사연은 이렇다. 중국에 사는 푸모씨는 초등학교 시절 어머니가 찐 계란을 점심 반찬으로 싸주었는데, 이를 깜빡 잊고 학교에 가지고 가지 않았다.
3일 이후 그는 찐 계란을 다시 발견했으나 상했을까 두려워 먹지 않았다. 그렇다고 버리기도 아까웠다. 너무 작고 앙증스러웠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찐 계란을 냉장고 위에 올려 두었다. 이후 이를 잊어버리고 있었던 그는 약 2개월 후에 이 찐 계란을 다시 발견했다. 당시 찐 계란은 이미 루비처럼 빨갛게 변해 있었다.
그는 너무 예뻐 집에 있는 보석함에 이를 넣어 두었다. 이후 그는 이 같은 사실을 까맣게 잊고 살았다.
그런데 최근 집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보석함을 다시 찾았다. 보석함에 들어 있는 달걀은 부패하지 않고 그대로 붉을 색을 띄며 루비처럼 빛나고 있었다. 이를 불에 비추니 영락없는 루비였다.
그는 이 같은 진귀한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중국 SNS에 찐 계란의 사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푸씨가 사는 지역이 저온 건조한 지역이어서 달걀이 부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관련기사
- "이 문제 왜 못 풀어?" 학생 폭행한 50대 학원 원장2023.03.17
- 으슬으슬 몸살?…"옆구리 통증땐 '이것' 의심 하세요"2023.03.17
- 이혜영 "남편, 내가 그렇게 돈 없는 줄 몰랐다 해"2023.03.17
- 전두환 손자, SNS 돌연폐쇄…라이브 방송도 강제 중단2023.03.17
누리꾼들은 “시간이 달걀을 보석으로 만들었다”며 감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업기회다. 당장 달걀을 삶고 20년 동안 보관하겠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