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테크 캠퍼스, 고용부 ESG 지원사업 선정

지역 대학 협업해 주니어 개발자 양성

카카오 정보기술(IT) 인재육성 프로그램 테크 캠퍼스가 올해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카카오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청년친화형 기업 ESG 사업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판교 아지트에서 열린 지원사업 선정 결과 발표와 멤버십 가입 행사엔 한덕수 국무총리,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홍은택 카카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교육과 프로젝트 기반 실무 교육 실습을 운영해 현업에 바로 투입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대학과 협업으로 물리적인 제약 없이 취업, 창업 역량을 높일 수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 (왼쪽에서 7번째),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 (왼쪽에서 5번째),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 (오른쪽에서 5번째)등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청년친화형 기업ESG 지원사업' 선정 행사가 진행됐다.

카카오는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이라는 ESG 방향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특정 지역에 집중된 IT 관련 교육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올해 카카오 테크 캠퍼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교육 전반에 카카오, IT 기업 현직 실무 개발자가 참여해 학습 지원뿐 아니라 취업 활동과 관련된 멘토링, 특강, 코드 리뷰 등을 지원한다.

참가자 전원에게 전자 수료증과 프로그램 커뮤니티 네트워킹 기회 등도 제공하며 우수 수료팀에는 학교별 장학금을 각 2천만원씩 지원한다.

올해 부산대, 전남대와 손잡고 4~11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9일 각 대학별 프로그램 설명회가 진행된 이후 재학생뿐 아니라 휴학생, 졸업예정자, 수료생 등 학생들이 지원하는 등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현 2개 대학에서 지역 단위로 범위를 넓히고 다양한 신기술을 포함한 교육 과정을 지속 확장할 예정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는 “테크 캠퍼스는 국내 IT 인력 양성을 위해 지역 내 유수 대학들과 협력해 우리 기술과 노하우를 전달하는 청년 지원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우리가 잘할 수 있는 것들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