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익명으로 운영되는 오픈채팅 이용자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추출해 거래한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카카오는 지난 15일 성남 분당 경찰서에 이 업체를 위법행위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톡 오픈채팅 참여자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추출해준다는 업체가 등장에 논란이 됐다. 그러나 카카오 측은 이같은 일은 불가능하며, 오픈채팅 외 수단을 활용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위원회 또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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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의 보안 취약점과 개인정보 유출 경위 및 규모,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 등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 조사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불법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해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