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경제단체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가 미래 파트너십을 돈독히 하기위해 기금을 만든다고 밝혔다.
양 단체는 이날 오후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선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선언에서 이들은 한국은 일본과 1965년 국교 정상화 이후 폭넓은 분야에 걸쳐 교류를 심화하고 함께 협력하며 큰 발전을 이루어 온 필수불가결한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전경련과 경단련은 "자유롭고 열린 국제질서의 유지강화, 자원·에너지 무기화에 대한 공동대응,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저출산·고령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실현 등 한일이 협력해 대처해야 할 과제는 많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한국 정부로부터 강제징용 문제의 해결에 관한 조치가 발표되며, 한일 정치·경제·문화 등의 분야에서의 교류가 강력하게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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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경단련은 "그동안 한일재계회의 개최 등을 통해 한일 경제교류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검토를 거듭했다"며 "이번 기회에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을 위한 길을 확고히 하기 위해, 양 단체는 공동사업을 실시하기로 하고, 각각 한일·일한 미래 파트너십 기금을 창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파트너십 기금을 통해, 새로운 국제질서 속에서 한일 양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상 및 협력방안에 대한 연구와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의 해결을 위한 사업의 실시, 미래를 담당할 젊은 인재 교류의 촉진 등 양국 간 경제관계를 한층 더 확대하고 강화하는데 임해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