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 지정맥 인증 FIDO 시스템 구축

보안 전문업체 이터널-베인엑스가 세계 최초로 지정맥을 이용한 FIDO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FIDO 시스템은 ISMS-P에 준하는 시스템 체계로 구축돼 있으며, 레스트풀(RESTful)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어 모바일과 웹 환경에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고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FIDO는 온라인 환경에서 비밀번호를 대체하는 안정성 있는 인증방식으로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트러스트키, 블랙베리 등 세계 300여개 기업, 정부, 학계 등의 회원사가 국제 기술 표준을 정하기 위해 설립된 FIDO 얼라이언스에서 제안한 사용자 인증 프레임워크다. FIDO 기반의 생체 인증 수단은 개인키와 공개키 쌍을 분리해 인증에 활용하기 때문에 단말기를 분실해도 타인의 부정 사용이 불가능하며, 지금까지 개발된 본인 인증 기술로는 보안과 사용성이 최고 수준으로, 현재 다양한 서비스에서 도입 이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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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한마디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이터널-베인엑스의 기술은 야외에서도 인증이 가능하며, 가벼운 데이터 용량과 빠른 인증 속도를 갖췄다.

이터널 조우열 대표는 "자사 보유의 지정맥 인증 기술과 FIDO를 결합 활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FIDO에서 사용하는 개인키와 공개키의 쌍에서 지정맥 인식 결과 값을 직접적으로 활용하는 차세대 인증 방식, 즉 개인키를 별도로 저장하지 않고 손가락 혈류지도(지정맥)를 개인키로 직접 사용하는 높은 수준의 인증 방식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며 "인증기를 대체할 필름 형태의 초박형 모듈에 대한 연구도 진행중이어서 향후 모바일이나 노트북, 탭북 등에 탑재되면 누구나 손쉽게 손가락 지정맥 인증 방식을 일상생활에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