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前대표 2인, 신규 게임 스튜디오 '매직 수프 게임' 설립

제이 알랜 브랙 "기존 장르에 정확히 부합되지 않는 게임 개발"

디지털경제입력 :2023/03/16 10:34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역임했던 제이 알렌 브랙과 젠 오닐이 신규 게임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미국 게임매체 게임스팟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이 알렌 브랙과 젠 오닐은 블리자드 특별 프로젝트 부사장을 맡았던 존 돈햄과 함께 매직 수프 게임을 설립했다. 매직 수프 게임은 AAA급 게임 개발을 목표로 하는 개발 스튜디오로 완전 원격 근무를 기반으로 한다.

제이 알렌 브랙은 16년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근무했으며 초대 대표인 마이크 모하임의 뒤를 이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2대 대표를 역임한 인물이다.

젠 오닐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 합병된 비케리우스 비전스 대표였으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합병 후에는 디아블로와 오버워치 시리즈 개발을 담당한 바 있다. 제이 알렌 브랙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를 떠난 후에는 3개월 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공동 대표를 맡기도 했다.

젠 오닐은 매직 수프 게임의 CEO를 맡으며 제이 알렌 브랙은 게임 개발, 존 돈햄은 기업 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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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알렌 브랙 개발 총괄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은 수프를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둘 다 많은 시간과 반복, 재료가 필요하며 제대로 만들기 위해 많은 시식과 테스트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스튜디오가 개발할 첫 게임은 기존 어떤 장르에도 딱 들어맞지 않는 게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