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에 가는 우주인, 이 우주복 입는다 [우주로 간다]

NASA·액시엄스페이스, 차세대 우주복 공개

과학입력 :2023/03/16 10:19    수정: 2023/03/16 14:18

아르테미스 3호 달 유인 탐사 임무에서 우주인이 입게 될 차세대 우주복이 공개됐다.

IT매체 씨넷은 NASA와 액시엄스페이스가 함께 만든 차세대 우주복 시제품이 문투마스페스티벌(Moon 2 Mars Festival) 행사에서 공개됐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액시엄스페이스

사진에 보이는 검은 색상은 완제품이 아니라 전시용으로 어두운 색깔로 칠해져 있는 것이다. 액시엄스페이스는 우주복은 열을 반사하고 혹독한 온도에서 착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흰색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액시엄스페이스는 부피가 크고 유연하지 못했던 과거 아폴로 임무 당시 우주복에 비해 새 우주복은 가볍고 더 유연한 소재로 활동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또, 극한의 온도를 견딜 수 있는 소재에 고화질 카메라 등 첨단 장비들이 탑재됐다.

이 우주복은 이전보다 더 많은 우주 탐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 되었을 뿐만 아니라 처음으로 여성도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NASA는 “미국 남성과 여성 중 최소한 90%가 입는 데 불편 없이 맞게 디자인됐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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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시엄스페이스는 NASA와 협력해 우주복을 업그레이드했고, 올 여름에는 우주선 안에서 입을 수 있는 선내활동용 우주복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우주선 밖 활동 시 입는 선외활동용 우주복이다.

NASA는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에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달 궤도 왕복비행을 한 다음, 2025년엔 아르테미스 3호로 달 남극 착륙을 시도할 계획이다. 아르테미스 3호엔 최초의 여성 및 비백인 포함 4명이 탑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