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의 역설…"글로벌 공급 과잉 올 것"

마르코 모더 맥킨지앤드컴퍼니 파트너 "2025년 공급량이 수요량 넘어서"

디지털경제입력 :2023/03/15 19:26    수정: 2023/03/16 17:31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역설적으로 오는 2025년께 배터리 공급과잉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마르코 모더 맥킨지앤드컴퍼니 파트너는 15일 개최된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3'에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이라는 주제 발표를 맡아 이같이 밝혔다.

마르코 파트너는 궁극적으로 미국과 유럽이 큰 배터리 수요 시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배터리 생산능력은 주로 미국과 중국이 많지만 2030년에 캐파가 증가하는 곳은 유럽, 미국 두 지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르코 파트너는 배터리 수요량에 대해서도 전망치를 내놨다. 그는 "전 세계 배터리가 2030년까지는 4천700기가와트시(GWh)의 수요량이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지금 공급을 보면 2025년에는 공급 과잉 현상이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15일 개최된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3'에서 마르코 모더 맥킨지앤드컴퍼니 파트너(오른쪽)가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러면서 "2025년은 아주 큰 배터리 공급 과잉이 목도될 것인데 2025년 수요 전망치가 3천200GWh다"면서 "필요량보다는 공급과잉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더 배터리 컨퍼런스 2023' 두 번째 발표자로 노세원 LG에너지솔루션 소형개발센터장은 기존 파우치와 각형 배터리에 비해 원통형 배터리가 더욱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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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센터장은 "국내 3사는 (소형원통형이 들어가는) 노트북에서부터 시작해서 원통형 배터리를 준비 중인 상황"이라면서 "기존 비즈니스를 확대하면서 LG엔솔은 5~6년 전부터 캘리포니아 스타트업과 원통형 셀을 전기차에 공급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원통형 배터리 기술력)이 초창기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말해 기술이 성숙해 있지 않음에도 대형 OEM 스타트업들이 왜 원통형을 쓰려고 하는지를 보면 원통형이 경쟁력이 있다는 반증"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