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게이트,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와 공동 연구 협약 체결

대용량 데이터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스토리지 근접 컴퓨팅' 개발 목표

컴퓨팅입력 :2023/03/15 10:35

씨게이트는 15일 미국 에너지부 산하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와 스토리지 근접 컴퓨팅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스 알라모스 연구소는 대규모 시뮬레이션에 필요한 수백 PB(페타바이트)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스토리지를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를 병렬로 연결해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데이터가 분산되며 상황에 맞는 연산 작업이 곤란한 경우가 많다.

씨게이트와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가 대용량 데이터의 효과적인 처리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사진=씨게이트)

씨게이트와 로스 알라모스 국립 연구소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삭제 인코딩'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스토리지 장치 내부 혹은 전반에서 최적화된 컴퓨팅 기능을 제공하는 개념증명 단계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하드디스크 드라이브에 구현하게 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디스크 장치에 매우 근접한 컴퓨팅 능력을 활용하면 과학적 분석을 위해 검색해야 하는 데이터의 양을 크게 줄일 수 있을지를 확인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예를 들어, 연구자들은 물질을 통과하는 충격파의 가장 앞부분만 추적하거나 긴 시뮬레이션에서 고에너지 입자 몇 개의 상태만 추적해도 충분한 과학적 분석이 가능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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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 게이지 씨게이트 리서치 그룹 부사장은 "새로 개발할 아키텍처는 컴퓨팅 기능을 실행하기 전에 데이터 세트를 인스턴스 단위로 재구성할 필요가 없는 디바이스별 컴퓨팅의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개리 그라이더 로스 알라모스 고성능 컴퓨팅 부문 리더는 "이번 협업은 더 적은 에너지와 열로도 예전보다 빠른 데이터 조회와 검색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며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에 있는 모든 대규모 삭제 방지 데이터에 대해 웜/쿨 디스크 기반 데이터 분석을 더욱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