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가 직원 해고와 투자 축소를 발표했다.
Y콤비네이터는 전체 직원의 20%인 17명을 해고하고 후기 단계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축소한다고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Y콤비네이터는 실리콘뱅크은행(SVB) 파산과 관련없이 오래전부터 검토된 결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Y콤비네이터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30% 이상이 SVB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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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탄 Y콤비네이터 최고경영자(CEO)는 "Y콤비네이터는 초기 단계 투자로 잘 알려져 있고, 최근 몇년 간 후기 단계 투자도 수행했다"며 "그러나 후기 단계 투자는 초기 단계와 너무 다른 것으로 판명돼 핵심임무를 산반하게 한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후기 단계 투자의 양을 줄일 것"이라며 "불행히도 후기 단계 투자 팀에서 더 이상 일부 역할이 필요없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