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가 대동애그테크와 인공지능(AI) 농기계-로봇 및 스마트팜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AI 농기계 및 로봇 서비스 ▲IoT 플랫폼 구축 및 통합 ▲데이터레이크, AI·기계학습(ML), 빅데이터 분석 ▲중장기 디지털 전환 로드맵 수립 등 부문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대동그룹 및 계열사의 농기계 및 농업 관련 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국내 농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농업 현장에 최적화된 IT기술 도입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신성장 유망산업으로 떠오르는 미래 농산업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한다는 포부다.
대동그룹의 AI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대동애그테크는 K-농기계 대표업체인 대동과 현대차그룹의 S/W 전문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의 합작으로 지난해 설립된 기업이다. 스마트농기계-스마트팜-스마트모빌리티의 3대 사업을 축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 대동그룹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핵심 S/W 및 IT 기술을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대동은 전 세계 농기계 시장의 핵심인 북미시장에서의 트랙터 판매 호조에 힘입어 2021년 이후 2년 연속 매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가파른 성장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3단계 자율주행 트랙터 상용화를 앞두고 AI 기반의 자율작업 트랙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 트랙터 개발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로봇분야로 확장하기 위해 최근에는 로봇연구센터를 개설하기도 했다. 대동애그테크는 이같은 대동그룹의 AI 기반 트랙터 및 로봇 개발과 서비스에 필요한 AI/ML 플랫폼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대동은 3대 사업 중 하나인 스마트팜을 위해 작물의 생육정보와 환경정보(온도, 습도, CO₂ 농도, 광량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디바이스를 클라우드에 쉽고 안전하게 연결해주는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의 AWS IoT Core 서비스와 AI 기술을 활용해 농산물의 품질과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스마트팜 사업의 표준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토양의 영양 정보, 수확량 및 품질 측정, 작물의 생육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시비 및 방제 시기와 양을 결정하는 정밀농업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대동애그테크는 서울대학교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석박사 연구진과 함께 천연물, 기능성 작물에 대한 디지털 재배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도 전개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전문 기술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확보하고 있는 메가존클라우드는 대동애그테크의 사업 비전에 공감해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사업 및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국내 및 아시아 최대 클라우드 관리 전문기업(MSP)으로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에 대한 고도의 역량을 토대로 주요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5,000여 고객사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을 통한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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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재 대동애그테크 대표는 “올해는 75년간 한국 농업의 기계화를 선도해 온 대동그룹이 미래 농업 리딩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플랫폼 기술 내재화 및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여 스마트파밍과 AI 농기계 로봇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WS 사업 총괄 황인철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동그룹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이고 농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인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팜, 스마트 농기계 등의 부문에서도 협력하며 미래 농업 기술 고도화를 통한 신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