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천공항 여행자센터 개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개관

디지털경제입력 :2023/03/13 17:55    수정: 2023/03/13 22:17

문화재청은 지난 1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함께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교통센터에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인천공항 여행자센터’를 개관했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문화유산 사업을 함께 진행해온 양 기관이 문화유산 홍보를 위한 전용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면서 한국의 대표 관문인 인천공항 내에 여행자센터를 공동으로 열었다. 공항공사는 공간‧시설 사용을 제공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은 여행자센터의 공간 조성과 기획‧운영을 맡는다.

이번에 개관한 여행자센터는 T1 지하1층 중앙부에 320㎡ 규모로 조성됐다. 한국 방문 관광객들이 국내 체류 중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많이 접할 수 있게 하도록 디지털 전시관 콘셉트로 기획됐다. 

방문자 여권을 받은 외국인과 기념촬영하는 내빈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관광객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의 소개는 물론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세계유산축전, 문화유산 미디어아트와 연계한 다양한 국내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공간으로 쓰인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사업을 총괄하는 김현성 한국문화재재단 콘텐츠활용팀장에 따르면 “전국의 문화유산을 주제별로 연결해놓은 10개 방문코스, 76개 문화유산 거점을 소개해 지역 방문을 유도하는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홍보 공간”이라고 밝혔다ㅏ.

이어 “세계유산 미디어아트와 안동 하회 선유줄불놀이 VR 등 첨단기술과 결합한 한국의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체험 공간, 휴대전화 충전을 비롯한 편의 시설과 여행 정보를 얻으며 쉴 수 있는 휴게 공간, 문화유산 관광 정보를 비롯한 교통‧숙박‧음식 등의 모든 정보를 알아볼 수 있는 종합안내공간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개방형으로 조성된 여행자센터 중심부에는 LG디스플레이의 디지털 사이니지인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서 한국의 사계를 민화로 재해석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관련기사

이 밖에도 VR트레드밀 체험을 운영하며, 여행자 센터를 이용한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방문자 여권’을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체험을 통해 최대 3개의 도장을 받으면 기념품을 즉석에서 받을 수 있다.

이날 개관식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은 “세계인이 교류하는 주요 통로인 인천국제공항에 문을 연 여행자센터가 한국 방문객들에게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정보와 여행을 안내하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