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퀄컴,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이라고 알려진 XR(혼합현실) 기기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와 외부 세계를 함께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헤드셋 형태가 될 것이라고 네덜란드 매체 갤럭시클럽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개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퀄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XR 폼팩터를 개발해 모바일의 미래를 다시 한번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삼성전자는 ‘갤럭시 글래스’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삼성이 개발 중인 XR 기기가 자체 배터리가 있는 안경 형태일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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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클럽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개발 중인 XR 기기는 구글 글래스와 같은 안경이 아닌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헤드셋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연동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여름 갤럭시Z 플립5, 갤럭시Z 폴드5 공개 행사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