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세대 XR 기기, 안경이 아닌 헤드셋 형태"

갤럭시클럽 보도…"올 여름 '갤Z플립5·폴드5' 함께 공개 가능성"

삼성전자가 퀄컴, 구글과 협력해 개발 중이라고 알려진 XR(혼합현실) 기기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콘텐츠와 외부 세계를 함께 보여주는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헤드셋 형태가 될 것이라고 네덜란드 매체 갤럭시클럽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출시된 삼성 HMD 오디세이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난 달 개최된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퀄컴, 구글과 협력해 차세대 XR 폼팩터를 개발해 모바일의 미래를 다시 한번 변화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 달 삼성전자는 ‘갤럭시 글래스’라는 상표를 출원하면서 삼성이 개발 중인 XR 기기가 자체 배터리가 있는 안경 형태일 것으로 추측되기도 했다.

갤럭시클럽은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개발 중인 XR 기기는 구글 글래스와 같은 안경이 아닌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헤드셋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폰 연동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 여름 갤럭시Z 플립5, 갤럭시Z 폴드5 공개 행사에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