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메이커스, 누적 거래액 7천억 돌파

지난해 8월 6천억 돌파 후 7개월 만

인터넷입력 :2023/03/10 10:07

카카오 임팩트 커머스 카카오메이커스가 누적 거래액 7천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8월 6천억원을 웃돈 데 이어, 7개월 만이다.

2016년 2월 첫 선을 보인 카카오메이커스는 수요를 파악한 뒤 제작하는 공동 주문, 주문 제작 방식을 통해 재고를 줄이는 제조업 혁신을 목표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특히 제조사,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와 연결 기회를 제공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특히 주문 성공률이 99%에 달할 만큼, 이용자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출시 이후 2019년 거래액 1천억원, 재작년 5천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기준 5천820곳 이상 제조사와 창작자에게 생산 기회를 제공했으며, 254만명 이상 이용자가 동참해 2천310만여개 제품이 판매됐다.

(사진=카카오메이커스)

카카오메이커스는 카카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발맞춰 새롭고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선보이고 있다. 재작년 8월 선보인 ‘제가버치’는 우리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 값을 하도록 버려지는 농축수산물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생산자 재고 부담을 낮추고, 생태계 환경 비용을 줄이는 등 수급 균형을 맞춰 가격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누적 거래액은 170억원에 달하며, 매수한 농축수산물은 3천500여 톤이다. 최근엔 배상면주가, 금산인삼협동조합 등과 공동 기획 상품 개발, 전통시장 소상공인 상품 신규 발굴 등을 통해 품목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여러 파트너들과 협력 기반을 넓혀갈 계획이다.

버려지는 물건을 새 용도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 ‘새가버치’는 쓰임을 다한 제품을 새롭게 활용해 기부와 환경 보호에 동시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다. 지난해 2월부터 세 차례 새가버치를 진행했으며, 1, 2기 프로젝트를 통해 양말 2만켤레와 카디건 1천벌을 각각 제작해 취약계층 어린이와 어르신을 위해 기부했다.

현재 3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4기 프로젝트 모집을 완료했다. 향후 더 많은 이용자에게 새활용 가치를 알려 프로젝트 참여를 독려하고, 제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갈 수 있도록 아이템을 발굴해 갈 예정이다.

카카오메이커스 '제가버치'.

‘에코씨드’는 메이커스가 판매 수익금으로 마련하는 환경 기금으로, 이용자가 제품 주문 시 1건당 100원이 적립돼 환경 개선을 위한 활동에 쓰인다. 이용자가 직접 관심 있는 환경 영역을 선택하고, 카카오메이커스는 이용자가 선택한 비율에 따라 산림 조성, 해양 환경 개선 사업에 에코씨드 기금을 사용한다.

지난해 약 3억9천만원 기금을 조성했으며, 미세먼지 방파제 숲 조성, 해양 쓰레기 정화, 폐선부지 활용 휴식 공간 조성 등을 위해 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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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주문 제작 브랜드‘P.O.M(Peace Of Mind)을 통해 수익금 기부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작년 우크라이나 어린이 돕기,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등 10차례 캠페인을 열어 약 2억7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지난달 튀르키예 지진피해를 돕기 위한 제품을 출시해 약 1억8천만원을 유니세프에 기부할 예정이다.

정영주 카카오메이커스 실장은 “상생과 협력 가치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카카오메이커스 안에서 함께 행동하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카카오 ESG 경영 활동과 임팩트 커머스만의 뜻 깊은 활동들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