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자사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이용자층 확대에 힘쓰고 있다.
이 회사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GDC)에 참가해 글로벌 시장에 위믹스 플레이 알리기에 집중한다.
아울러 MMORPG 중심의 장르 편향을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종류의 게임 온보딩을 위해 노력 중이다. 특히 상반기 위메이드플레이의 대표작 애니팡 시리즈 3종을 온보딩하는 등 캐주얼 장르 강화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9일 위믹스 플레이는 일일 49만 명에 육박하는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미르4와 '미르M: 뱅가드&배가본드(배가본드)'는 9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31일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M 글로벌 버전의 경우 이용자 수가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으로 미르M 동시 접속자 수는 18만6천 명으로 기존 기록을 경신했다.
보통 MMORPG는 출시 후 시간이 지나면 동시 접속자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미르M의 경우 이용자 증가 폭이 우상향을 그리고 있다. 또한 미르 IP 인지도가 높은 중국 지역을 제외한 글로벌 지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음에도 유의미한 지표가 나오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 게임은 '인터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onomy)'로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 게임들과 경제 시스템을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이드는 ▲아시아 8개 ▲남미 4개 ▲북미 1개 ▲유럽 1개 총 14개 서버로 미르M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글로벌 출시 이후 이용자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현재는 ▲아시아 서버 24개 ▲남미 7개 ▲북미 3개 ▲유럽 5개 총 39개로 확대됐다.
이대로라면 인터게임 이코노미를 구축 중인 '미르4' 글로벌 버전의 성과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지난 2021년 출시된 미르4 글로벌은 동시접속자 130만 명을 기록했다. 미르4 글로벌의 성과로 위메이드는 2021년 역대 최대 실적인 매출 3천373억 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위메이드는 다양한 장르 블록체인 게임의 온보딩 계약을 체결하며 80여개의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보했다. 위믹스 플레이가 글로벌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만큼 차기작 온보딩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흥행작이 늘어난다면 위믹스 플레이의 브랜드 영향력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위메이드플레이의 대표 IP 애니팡 시리즈는 상반기 내에 온보딩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애니팡은 인기가수 임영웅을 광고 모델로 앞세워 인기차트 역주행에 성공했다. 애니팡 시리즈가 온보딩된다면 위믹스 플레이의 캐주얼 라인업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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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전략시뮬레이션, 소셜카지노 장르 신작도 순차적으로 온보딩될 예정이다. 해당 장르는 북미·유럽 등 서구권 게이머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르다. 글로벌 이용자층 확대를 위해서 필수적인 요건으로 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미르M 글로벌은 미르4의 뒤를 잇는 흥행작으로 안착했다. 이 게임의 접속자 수는 계속 늘어나면서 장기흥행에 기대가 높은 상황"이라며 "앞으로 위믹스 플레이가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장르 신작 온보딩이 필요해 보인다. 위믹스 플레이가 최근에는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기에 이러한 과정이 점점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