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 경제가 상당히 황폐하다”고 발언앴다.
8일(현지시각) CNN 보도에 따르면, 이날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중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러시아 경제는 최소 7%보다 더 축소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러시아에서 노동자들이 떠나고, 기술에 대한 접근이 차단되며, 에너지 산업에 대한 제재가 큰 피해를 주고 있다”면서 “러시아 경제는 시간이 흐르면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러시아가 유럽연합 시장을 넘어 에너지 일부를 일부 국가에 직접 판매했다”며 “하지만 그것은 러시아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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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MF는 앞선 1월, 러시아 경제가 2023년 0.3%, 2024년 2.1% 성장할 것으로 전망해 연구계의 비난을 받았다.
이는 세계은행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러시아 경제를 각각 3.3%, 5.6% 축소될 것으로고 예상한 것 보다 훨씬 낙관적인 전망이다. 긴급 자본 통제를 6개월 더 연장한 러시아 중앙은행조차도 올해 국내총생산(GDP)이 1%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