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가 R&D 투자 국가전략기술, '디지털 대전환' 등에 초점

내년 국가 연구개발 투자의 큰 그림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47회 운영위원회를 개최,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공급망 관련 투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2024년 국가연구개발 투자 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예산 배분 및 조정과 현성의 기본 방향으로 활용된다.

과기정통부는 ▲기술주권 확립과 미래 성장기반 확충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대전환촉진 ▲사회의 지속가능성 확충 위한 투자 등 3대 분야에서 8대 연구개발 투자방향을 제시했다.

기술주권과 미래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12대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초연구를 지원하며, 글로벌 공급망 관련 기술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

또 디지털 대전환으로 산업 생산성을 높이고,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기술을 확보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 과학기술로 지역 혁신 기반을 마련하고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국민의 생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높여나간다.

주영창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매년 제시하는 이 투자 방향에 따라 각 부처가 이듬해 연구개발 사업안을 만들게 된다"라며 "임무 중심의 전략적 투자와 적극적 민관 협업을 통한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과 경제 도약 기반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선 산업기술연구조합 활성화 방안(안)과 제1차 연구산업육성 기본계획 2023년도 시행계획(안), 제4차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종합계획 2023년도 범정부 시행계획(안), 2022년도 하반기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결과(안)도 함께 심의·의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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