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원장 신희동)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스마트팩토리·오토메이션월드 2023(2023년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제조산업 디지털혁신(DX) 플랫폼을 선보였다.
KETI 스마트제조연구센터는 전시회에서 ‘AI를 통한 제조혁신’을 슬로건으로 국내 중소·중견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스마트제조연구센터는 제조 공정의 핵심 데이터를 추출(Extract)하고, AI를 적용 가능한 형태로 변환(Transform)하며, 유의미한 데이터를 저장(Load)하는 ‘제조 AI ETL 프로세스’를 수립해 매년 30개 이상의 공장에 AI 기반 제조혁신을 지원해 왔다.
KETI는 이번 전시회에서 데이터 추출을 위한 산업 5G 특화망 기술, 산업데이터 관리 표준인 AAS(Asset Administration shell) 형태로의 변환, 최종 데이터를 저장하는 AI 플랫폼 등 ETL 기술을 모두 적용한 시생산 라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KETI는 또 국내 최초로 전시회 기술 시연을 위한 5G 특화망 주파수를 임시 할당받아 무선 통신 기반 완전자율 스마트 제조 운영 솔루션을 선보였다.
KETI는 한 분 시우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 겸 독일 쉐플러 쉐어드랩 센터장과 요하네스 올보트 독일 기계산업협회 팀장 등을 초청해 전시회 기간 글로벌 첨단 제조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무료 공개 세미나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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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제조연구센터는 세미나에서 차세대 제조 서비스 플랫폼 Maas(Manufacturing as a Service) 개발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신희동 KETI 원장은 “AI 내재화를 통한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ETI는 AI 기술 역량이 필요한 중소·중견 기업을 위해 스마트팩토리 기술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국내 제조산업 기술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