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로보틱스, 화상탐사 기술 적용한 서빙로봇 '서비플러스' 출시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요철도 잘 넘어다녀

홈&모바일입력 :2023/03/06 14:11

자율주행 서빙로봇 기업 베어로보틱스가 화성 탐사 기술을 적용해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을 넘어갈 수 있는 신제품 ‘서비플러스’를 6일 공개했다.

서비플러스는 기존 서빙로봇과 달리 울퉁불퉁한 타일 바닥이나 요철을 넘어 안정적으로 음료와 음식을 나를 수 있게 설계됐다. 화성 탐사로봇에 사용하는 로커보기 시스템을 서스펜션 설계에 응용한 덕이다. 베어로보틱스는 반찬과 국물요리가 많은 한국 음식에 특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서비플러스는 기본 4단 트레이 구조로 한 번에 접시 16개를 운반할 수 있다. 트레이 개수와 높낮이는 조절할 수 있다. 최대 적재 무게는 40kg다. 여러 테이블을 한꺼번에 서빙할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서빙로봇 '서비 플러스' (사진=베어로보틱스)

로봇 간 협업도 강화했다. 지능형 멀티 로봇 기능을 추가해 10대 이상의 서빙·방역 로봇을 연동할 수 있다. 베어로보틱스 인공지능 기술로 기존 서비 제품군부터 타 로봇들도 함께 운영 가능하다.

신제품은 점주들을 위한 서비스도 더했다. 고객들이 로봇을 흥미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3면 커스텀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음식이 손님들에게 전달됐을 때 음식 본연의 색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조명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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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베어로보틱스의 대표는 “외식 업정이나 글로벌 대기업들과 협업을 맺고 있으며, 최근 아일랜드에 법인을 설립해 유럽 진출도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는 모빌리티 플랫폼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21년 서빙로봇 첫 양산모델인 ‘서비’를 시작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방역 로봇 ‘서비에어’와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을 장착해 고층 건물에서 스스로 이동할 수 있는 ‘서비리프트’를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