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핵앤슬래시 RPG 디아블로4가 출시에 한발 앞서 얼리엑세스와 오픈베타 서비스를 진행한다. 정식 출시는 아니지만 전작으로부터 11년만에 출시되는 디아블로 시리즈 최신작이기에 이용자와 시장의 관심이 매우 뜨겁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디아블로4 사전 구매자를 대상으로 얼리 액세스를 진행한다. 이어 25일부터 27일까지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오는 6월 출시 예정인 디아블로4에 대한 관심을 증폭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얼리 액세스와 오픈베타 서비스에서는 디아블로4의 초반부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첫 지역인 조각난 봉우리에서 진행되는 1막 전체 스토리와 25레벨까지 육성 콘텐츠가 공개된다. 또한 1인 플레이 외에도 로컬 협동 모드를 통한 멀티플레이를 비롯해 보루를 정복해 인게임 세계에 마을이나 새로운 순간이동진을 생성하는 등 영구적인 변화를 이끌 수도 있다.
얼리 액세스 기간에 플레이 가능한 직업은 도적, 야만용사, 원소술사 등 3종이며 오픈베타 서비스 기간에는 강령술사와 드루이드까지 총 5개 직업이 공개된다.
디아블로4에 대한 게임 정보는 지난 몇 차례 테스트를 통해 어느 정도 공개된 상태다. 필드는 심리스 월드 형태로 더욱 넓어졌으며 한정된 공간 안에서 별도의 로딩 없이 자유롭게 필드를 탐색할 수 있다. 또한 새롭게 탈것이 도입돼 필드를 누비는 재미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디아블로4의 얼리 엑세스와 오픈베타 서비스가 관심을 얻고 있는 또 다른 이유로는 최근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행보가 거론되기도 한다. 모바일로 출시돼 많은 관심을 받았던 디아블로 이모탈은 캐릭터 육성에 과금 영향력이 높다는 이유로 다소 아쉬운 행보를 이어온 바 있다.
큰 기대를 모으고 출시된 FPS 게임 오버워치2 역시 전작과 핵심 차이점으로 지목됐던 PvE 콘텐츠 업데이트가 2023년 말로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며 실망감이 다소 높아진 상태다.
이런 분위기이기에 디아블로4가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것인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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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는 디아블로4가 국내외 PC 온라인게임 시장을 들썩이게 할 주요 타이틀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핵앤슬래시 장르가 확실한 마니아 층을 확보한 시장이라는 점에 주목한다.
한 게임 퍼블리셔 관계자는 "다양한 핵앤슬래시 장르 게임이 출시됐지만 디아블로 시리즈 명성을 넘은 게임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디아블로4의 초반 흥행 가능성은 서버 이슈나 밸런스 문제만 없다면 낙관적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