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가상현실(VR) 헤드셋 가격을 최대 500달러(65만원) 내린다. 출시 4개월 만에 33% 가량 인하한 것이다.
메타는 가상현실 헤드셋 ‘퀘스트프로’ 모델 가격을 기존 1천499.99달러(194만원)에서 999.99달러(129만원)으로 500달러(65만원) 인하한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보급형 ‘퀘스트2’ 모델은 기존 499.99달러(65만원)에서 70달러(9만원) 내린다.
새 가격은 북미 지역은 5일, 다른 지역에서는 15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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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프로는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전문가용 가상현실 헤드셋이다. 스냅드래곤 XR2+ 칩셋, 12GB LPDDR5 램, 솔리드 스피커를 탑재하는 등 퀘스트2에 비해 성능이 좋아졌으나, 772g 무게와 비싼 가격이 지적을 받아왔다.
메타는 메타버스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부 리얼리티랩에 지난해 137억 달러(17조7천만원)을 투자했다. 최근 스마트폰을 대체할 수 있는 ‘증강현실(AR)’ 글라스 상용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