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로 촉발한 생성형 AI 시장에 최근 출사표를 던진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사내 별도 그룹을 꾸려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생성형 AI 제품 출시를 가속하기 위한 최고 수준의 그룹을 만들고 있다”면서 “전사적으로 생성형 AI를 작업하고 있는 수많은 팀을 하나로 결집해, 제품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27일(이하 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앞서 메타는 대규모 AI 언어모델(LLM)인 라마(LLaMa)를 공개했다. 라마는 LLM에서 중요한 매개변수(파라미터)가 경쟁사 대비 적지만, 70억·130억·330억·650억개 총 4종류로 구성돼 필요에 따라 나눠서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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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는 이런 특징에, 타사 모델들보다 비용이 저렴하다고 부연했다. 회사는 라마를 필두로, 새 그룹에서 제품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시나리오다. 그룹은 크리스 콕스 메타 최고제품책임자가 이끈다.
저커버그는 “단기적으로 창의적인 도구 구축에 집중하고, 향후 여러 방법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AI 페르소나를 개발하는 데 무게를 둘 것”이라며 “페이스북 메신저와 왓츠앱, 인스타그램이나 창작자 등에서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멀티 모달 경험을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