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강남사이언스플라자 출범 원년, 강남테크노밸리 재도약 원년, 과학기술협력외교의 원년으로 선언합니다."
이태식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신임 회장이 3일 과총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밝힌 계획이다.
작년 새롭게 문을 연 과총회관 신관을 중심으로 과학 분야 학회들과 입주 기업, 지역사회가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강남사이언스플라자 사업이다. 또 강남 테헤란로에 위치한 과총이 같은 지역에 자리잡은 기업 및 연구기관, 지자체 등과 손잡고 강남 일대를 창업과 벤처 생태계가 활성화된 초격차 테크노밸리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 13개 지역연합회와 19개 재외과협을 가진 과총 네트워크를 활용, 과학기술협력외교를 펼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회장은 "세계 과학기술계의 이른바 이너 서클에 들어갈 때와 못들어 갈 때의 차이는 말로 형언하기 어렵다"라며 "과총 네트워크를 대폭 강화해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가장 과학기술연구와 협력을 하고 싶어하는 나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같은 3개 원년 구상을 실행하기 위해 과총 내 과학기술정책연구소를 강화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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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15세기 초 조선에 과학기술의 시대를 연 세종과 장영실 등과 같이 오늘날 국가적 원팀 플레이가 이뤄지는데 강력한 조력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태식 신임 회장은 서울대 토목공학과 졸업 후 미국 위스콘신대에서 건설경영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양대 교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연구개발위원장, 건설기술연구원 원장, 대한토목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2월 과총 제57회 정기총회에서 임기 3년의 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