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소전문기업 60개→300개로 확대…수소 경제 확산

예산 4억 증액 통해 지원 사업 규모 23억원으로 확대

디지털경제입력 :2023/03/03 17:31

정부가 수소 경제 확산을 위해 현재 60개 수준인 수소전문기업 지정을 300개 기업까지 확대하고 지원 예산 역시 당초 대비 4억원 늘어난 23억원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수소전문기업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수소전문기업은 수소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일정요건을 충족한 수소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총 매출액 대비 수소사업 매출액이 일정 비율 이상이거나, 수소 관련 연구개발(R&D)투자 금액이 일정 비율 이상인 기업이 지정된다.

지난 2021년 6월 제도 도입 이후 현재 60개사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2030년 600개사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가스공사가 구축한 김해 수소충전소

산업부는 우선, 수소전문기업 지정 기준(수소경제법 시행령 제2조)을 올해 7월까지 개정한다. 벤처 등 신생기업 위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수소기업의 발굴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수소전문기업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신규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사업화, 마케팅 등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고, 수소전문기업 지원사업 예산 규모도 지난해 19억원에서 올해 23억원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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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수소분야 규제도 혁파한다. 수소 전주기의 규제 정보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수소산업 규제지도(map) 서비스를 3일 오픈하고,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할 때 검토가 필요한 관련 법령을 일괄 확인할 수 있 수 있게 정비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이어 ▲수소전문기업 대상 금융 세미나(5월), ▲해외진출 세미나(6월), ▲연구기관과의 기술교류회(10월) 등을 개최해 수소전문기업 애로 해소를 지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