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 AI반도체 X220, 슈퍼마이크로 서버 적격성평가 완료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사용 가능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3/03/03 09:49

사피온은 AI 반도체 '사피온 X220'이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서버에 밸리데이션 적격성 평가를 완료해 데이터센터 서버에 장착할 수 있는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피온 X220-컴팩트는 슈퍼마이크로 TN12R 서버에서 검증을 했고, 사피온 X220-엔터프라이즈는 슈퍼마이크로 SYS-220GP-TNR 서버에 적격성 검증을 마쳤다. 이로써 사피온 2개 제품은 슈퍼마이크로 서버를 활용해 대규모 데이터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MWC2023 에 전시된 사피온 -슈퍼마이크로 서버(사진=사피온)

서버 제조사들은 각자 자사의 검증 규격을 가지고 서버에 장착할 수 있는 디바이스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버를 직접 설계 및 제조하는 슈퍼마이크로는 높은 품질을 위해 까다로운 검증 절차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피온 류수정 대표는 "X220이 MLPerf를 통한 성능 검증에 이어서 슈퍼마이크로로부터 서버용 반도체로서 적격성을 검증을 받은 건 앞으로 대규모 데이터센터 적용을 위한 의미 있는 일로 보고 있다"라며 "사피온은 앞으로 시장 수요에 맞춰 X220를 적극 공급하면서,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혁신에 나설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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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리 리우 슈퍼마이크로 공동설립자이자 비즈니스 개발 부문 부사장은 "슈퍼마이크로는 사피온과  긴밀히 협력해 X220이 슈퍼마이크로 주력 서버 제품군인 CloudDC와 슈퍼 서버 시스템에 최적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피온은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사한 이후 외부 사업화를 위해 객관적인 벤치마크 성능 결과를 공개한 바 있다. MLPerf Inference v2.1 벤치마크에 따르면 사피온 X220은 경쟁제품대비 2.4배에서 최대 4.6배 높은 성능(데이터 센터용 성능 측정)을 기록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전력소비 측면에서도 강점을 나타내어 타제품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전력 효율성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