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챗GPT열풍이 들끓자 스타트업 업계도 일제히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엘리스·클라썸·마이리얼트립 등 스타트업들이 최근 AI 서비스 줄줄이 내놓고 있는 것.
AI 기반 디지털 교육 기업 엘리스는 최근 언어모델 GPT-3 기반 코딩 학습을 돕는 ‘AI 헬피’를 출시했다. 교육·지식 공유 플랫폼 클라썸은 지난달 챗GPT에 적용된 GTP-3.5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를 접목한 ‘AI 도트 2.0’을 선보였다. AI 도트 2.0은 기업용 대화형AI 서비스로, 이전 도트1.0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마이리얼트립도 최근 챗GPT 연동 ‘AI 여행 플래너’ 서비스를 출시했다.
엘리스 'AI 헬피', 코드 풀어 설명해주고 오류 잡아줘
엘리스가 선보인 AI 헬피는 코딩 학습 보조 AI 챗봇으로, 엘리스 플랫폼 내 질의응답을 할 수 있는 ‘헬프 센터’에서 학습자를 위해 코드를 풀어서 설명해주거나 오류를 잡아 준다.
AI 헬피는 엘리스 자체 보유 약 15만건 질의응답과 4억개 이상 텍스트 토큰을 활용해 성능을 높였다. 또 사전학습된 머신러닝(기계학습) 모델을 미세조정하는 과정을 거쳐 코딩 관련 질의응답에 최적화했다는 설명이다.
이용자는 질문하고 싶은 코드 부분을 드래그해 AI 헬피에 바로 문의할 수 있다. 헬피를 통해 평균 20분이 소요되던 답변 시간이 1분으로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또 AI 헬피는 컴퓨터 공학 분야 초보 학습자들이 대형 언어모델(LLM)을 이용해 문제 풀이 시 다섯 가지 질문 선택지를 제공해 더 적합한 질문을 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엘리스는 향후 AI 헬피 프로 버전도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썸, 임직원 교육·교육 문의 대응 등 효과적인 업무 지원
클라썸이 지난달 말 내놓은 기업용 대화형 AI 도트 2.0은 유사 질문 추천 기능만 탑재됐던 AI 도트 1.0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이다. 도트 2.0은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이 사내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문 답변을 제공, 고객사 직원들의 업무를 지원한다.
도트 2.0이 적용된 클라썸 플랫폼을 통해 기업들은 임직원교육, 고객 문의 대응, 대내외 Q&A 채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효과적인 업무 지원이 가능하다. 도트 2.0 출시를 기념해 클라썸은 기존 도트 1.0를 도입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도트 2.0 서비스를 무료 제공 중이다.
클라썸은 “구성원 간 업무 지식 공유와 소통을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최신 데이터가 쌓이면서 자동으로 업데이트되고, 기업은 AI 도트 2.0를 활용해 축적된 사내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마이리얼트립, 여행 일정 계획에 도움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도 최근 대화형 AI를 활용한 ‘AI 여행플래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용자는 AI와의 대화를 통해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다. AI 여행플래너와는 맛집, 명소, 날씨, 팁, 여행지 추천 등 여행 관련 다양한 주제에 대한 대화가 실시간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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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행플래너가 오전·오후 일정 및 동선에 맞춘 여행 계획을 제시해 주고, 최저가 항공권 구매하는 법, 숨겨진 명소, 인기 여행 상품 등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용자가 AI 여행플래너로 계획한 일정은 마이리얼트립 상품페이지로 연동된다.
마이리얼트립은 AI여행플래너 품질, 사용성을 고도화하는 한편, 향후 추천, 여행 콘텐츠, 커뮤니티 활동 등 서비스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적용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