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클라우드, 통신 부문 신제품 발표

구글 클라우드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의 네트워크 혁신과 수익화를 지원하는 통신부문 신제품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통신 네트워크 자동화’, ‘통신 데이터 패브릭’, ‘통신 가입자 인사이트’ 등 세 가지 제품을 전 세계 지역에 프라이빗 프리뷰 버전으로 출시했다. 통합 클라우드 솔루션 형태로 제공되는 신제품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의 구축∙배포∙운영, 네트워크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인공지능(AI) 및 분석 기반 고객 경험 향상을 지원한다.

구글 클라우드는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를 배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구글 분산형 클라우드 엣지 업데이트로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는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5G 코어 네트워크뿐 아니라 무선접속망(RAN)의 원거리 엣지까지 확장할 수 있다. 구글 쿠버네티스 엔진(GKE)에 네트워크 기능 최적화를 도입해 모든 구글 클라우드 리전의 GKE 환경에서 네트워크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구글 클라우드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70% 이상이 2023년 말까지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네이티브 네트워크 기능은 네트워크 현대화, 운영 간소화, 상호운용성 문제 해결 및 비용 절감 등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의 이점을 극대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기업이 레거시 자동화 방식을 고수하거나 대규모 네트워크에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기술을 사용할 경우, 원하는 성과를 달성하기 어렵다.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효율성과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자동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고려해야 한다.

통신 네트워크 자동화는 쿠버네티스 기반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자동화 도구와 네피오의 업계 학습을 활용해 네트워크 및 에지 배포를 가속화한다. 네피오는 구글 클라우드가 리눅스 재단과 파트너십을 통해 2022년에 설립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다. 통신 네트워크 자동화는 네피오의 관리형 클라우드 버전으로 제품 출시 기간 단축, 다중 공급업체 간 상호운용성 개선, 오류 발생 가능성이 높은 구성 감소 및 운영 비용 절감 등을 지원한다.

통신 네트워크는 네트워크 배포를 최적화하고 안정성과 운영 개선에 활용할 수 있는 풍부한 데이터를 제공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레거시 인프라와 데이터 관리 배포 및 유지 관리에만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핵심 데이터 자산을 신속하게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통신 데이터 패브릭은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가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어댑터 프레임워크를 통해 데이터 수집 및 정규화, 상관관계 분석 작업을 간소화한다.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는 통합 데이터 모델을 통해 데이터의 재사용성을 높일 수 있으며, 빅쿼리와 데이터플렉스의 데이터 메시 아키텍처를 활용해 데이터 거버넌스 및 데이터 주권에 대한 요구사항을 충족할 수 있다.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와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ISV) 개발자는 구글 클라우드의 완전 관리형 통합 데이터 및 AI 분석 솔루션인 버텍스 AI와 통신 데이터 패브릭을 결합해 교차 도메인 네트워크 운영, 에너지 효율성, 고객 경험 향상 및 수익화를 지원하는 AI 및 머신러닝 분석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네트워크 운영 및 가입자 확보에 수반되는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는 수익 창출, 고객 생애 가치 증대 및 고객 확보 비용 절감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디지털 환경으로의 전환과 함께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는 가입자에게 개인화 경험과 맥락적 경험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