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혼다, 美 배터리 공장 '첫삽'…기공식 개최

오하이오주에 건설…연간 40GWh 생산, 2025년 양산 돌입 목표

디지털경제입력 :2023/03/01 18:25    수정: 2023/03/02 16:18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 파이에트 카운티 제퍼슨빌 인근에서 혼다와의 배터리 합작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미베 토시히로 혼다 자동차 미베 토시히로 사장 및 합작법인 CEO(최고경영자) 겸 LG에너지솔루션 북미지역총괄 이혁재 부사장, COO(최고운영책임자) 릭 리글 등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했다.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 존 허스테드 부지사 등 주정부 인사들과 관계자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규 공장은 약 18만 6천m2 규모로 건설되며, 2024년 말 완공, 2025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투자금액 44억 달러, 연간 생산능력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이며 2천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공장을 통해 생산된 배터리는 북미 혼다 공장에 독점적으로 공급된다.

LG에너지솔루션-혼다 합작 CEO 이혁재 부사장과 COO 릭 리글이 합작공장 조감도를 공개하고 있다

이날 합작법인 CEO 이혁재 부사장은 “오랫동안 자랑스러운 성공의 역사를 써온 두 기업을 대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은 차별화된 투자 능력과 함께 검증된 글로벌 양산 및 품질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최고의 배터리 회사이며, 혼다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만큼 두 기업의 강점을 활용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배터리 공장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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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작법인의 COO 릭 리글은 “혼다와 LG에너지솔루션, 오하이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하는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합작공장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프로젝트는 LG그룹 역사상 혼다와 함께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사업이며, 혼다의 1세대 전기차 플랫폼에 사용될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 모두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번 합작공장을 통해 청정 에너지의 미래를 달성하고 탁월한 품질로 선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