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작년 적자 전환…매출 0.9% 감소

컴퓨팅입력 :2023/02/28 15:33    수정: 2023/02/28 16:47

이스트소프트(대표 정상원)는 K-IFRS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매출액 888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를 통해 28일 밝혔다.

2022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0.9% 감소한 수치이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 작년 영업손실액은 56억6천800만원이다.

이스트소프트는 ▲포털사업의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PC 트래픽 하락 ▲자산운용업의 주식 시황 약세에 따른 이익 감소 ▲인건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AI 휴먼,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등 AI 기반 신사업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도 수익성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이스트소프트 2022년 잠정 실적 요약

AI 신사업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AI 휴먼 관련 실적이 2022년 4분기부터 반영되기 시작하며 AI 신사업 온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성장할 수 있도록 견인했다. 회사 측은 AI 휴먼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만큼 이에 따른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초고도화된 AI 휴먼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작년 11월 고화질(8K) AI 휴먼 제작을 위한 스튜디오를 사옥 내부에 구축했다. 신규 AI 휴먼 제작을 위한 해당 스튜디오의 촬영 일정은 이미 상반기까지 마감된 상태다. 이스트소프트는 스튜디오 구축을 기점으로 금융, 교육, 헬스케어 등 다방면으로 AI 휴먼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YBM과 한·영 동시 발화가 가능한 AI 토익 강사를 제작하고, 게티이미지코리아와 움직이는 AI 이미지를 활용해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AI 휴먼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실시간으로 구동하는 AI 휴먼을 선보이기도 했다.

아이웨어 가상피팅 커머스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 라운즈도 2022년에 전년대비 30% 이상의 높은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작년 한해 동안 확보한 파트너 안경점을 통해 B2B 사업을 올해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파트너 안경원은 2021년 약 280개에서 현재 약 600개 규모로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B2B 사업을 통한 매출 증대 및 수익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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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신사업 외에도 2022년 외부 환경 등의 영향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게임사업, 포털사업, 자산운용업 등이 2023년 신작 출시, 외부 환경 개선 등으로 인해 실적 개선의 기저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측은 “작년 한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AI 기술 기반 최고의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AI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지속됐다”라며 “2023년은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과 함께 AI 신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증명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