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벌이 가장이 아내에게 주는 용돈 때문에 갈등을 빚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외벌이 아내 용돈 50만원 괜찮은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연봉 5000만원 외벌이 가장이라는 글쓴이 A씨는 "아내가 매달 받는 용돈 50만원이 적다고 올려달라고 하는데 적은지 궁금하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외벌이라서 아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먹거리 장은 제가 다 본다"며 "아내는 머리 한 번 하면 15만원 이상 깨지는 거 같고 휴대폰 요금이 10만원 넘는데 용돈 올려달라고 해서 '네가 예쁜 휴대폰 사서 비싼 요금 나오는 거고, 네가 한 결정인데 왜 올려달라고 하냐'고 하니까 화내고 싸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휴대폰 요금은 3만원 이하다. 아내에게 보험비 5만원과 휴대폰 요금 10만원은 (본인 선택으로) 직접 내게 했다"며 "대출금, 공과금 등 모든 비용은 제가 내며 빠듯하게 하면 월 130만원씩 모을 수 있다. 여행 안 가고 여가 안 즐길 경우"라고 설명했다.
해당 글에는 "전업주부가 50만원 용돈 받냐. 많은 거다", "용돈이 모자라면 알바라도 해서 용돈 벌어 쓰라고 하라", "저는 직장인인데 교통비 빼고는 개인적으로 쓰는 돈이 거의 없다. 용돈 50만원 절대 적지 않다" 등 글쓴이의 주장을 옹호하는 누리꾼들의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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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는 "일하라고 수도 없이 얘기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일할 데가 없다 거나 나이가 많아서 안 받아준다는 변명을 3년째 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제공=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