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며 현장 경영에 몰두하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점검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이날 오전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했다. 수원에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삼성SDI 연구소가 있다.
이 회장은 이날 ‘꿈의 배터리’라고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사업 현장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고체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하고 충전 속도도 빨라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삼성SDI는 6500㎡ 규모 전고체 배터리 시험생산 라인을 조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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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최윤호 삼성SDI 사장과 함께 현장 주요 시설을 함께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간담회도 진행했다.
이재용 회장은 이달 들어 4번째 국내 주요 사업장을 방문했다. 지난 7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를 찾아 QD-OLED 패널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17일에는 천안·온양캠퍼스를 찾아 반도체 미래 기술로 주목받는 차세대 첨단 패키지 생산 설비를 살폈다. 지난 21일에는 수원 디지털시티 내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를 방문했다. 내달 출시될 신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올해 전략 제품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