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日 스시집 테러, 이번엔 소독 스프레이 '칙칙'

생활입력 :2023/02/27 16:21    수정: 2023/02/27 16:21

온라인이슈팀

최근 일본 청소년들 사이에 음식점에서 민폐 행위를 한 후 이를 촬영해 SNS에 올리는 문제 행동이 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초밥에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는 중학생의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회전대 위 초밥에 소독용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리는 앳된 남학생. (인스타그램)

24일 일본 일간스포츠, 여성자신(女性自身)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일본 최대 회전초밥 체인점 '스시로'에서 촬영된 13초짜리 영상이 SNS 상에서 퍼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번에 퍼진 영상은 회전대 위를 돌고 있는 초밥에 한 소년이 소독용 알코올 스프레이를 분무하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구마모토현 스시로 히카리노모리점에서 지난해 가을쯤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여성자신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서 보이는 계절 한정 메뉴 등으로 미루어보아 촬영된 시기는 지난해 가을쯤으로 추정된다. 장소는 스시로 구마모토현 히카리노모리점으로 알려졌다.

스시로를 운영하는 F&L 측은 이번 영상의 논란에 대해 인지하고 있다며 영상 속 남학생의 신원이 확인되면 다른 사안과 마찬가지로 민·형사 소송을 진행해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스시로는 지난 1일 스시로 기후마사키점에서 간장 통과 물컵을 핥고 회전대 위 초밥에 침을 묻힌 남고생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문제를 일으킨 남고생의 이름과 그의 학교명 등 신상정보가 온라인에 확산하며 해당 남고생은 결국 학교에서 자퇴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현재 일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초밥에 알코올 스프레이를 뿌린 중학생의 이름과 학교명 역시 파다하게 퍼져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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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남학생이 다니는 중학교 측은 "영상에 대해 연락받고 무척 놀랐다. 사실관계에 대해 조사 중이며 관계 기관과 연계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공=뉴스1